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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강제징용문제, 日 해법 제시하면 협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1.14 12:11 수정 2020.01.14 12:11

"韓 정부, 여러 차례 해법 제시…일본도 해법 제시해야"


1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0 신년 기자회견 중계방송을 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0 신년 기자회견 중계방송을 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일본의 강제징용문제와 관련해 "한국정부는 여러 차례 해법을 제시했다"며 "일본도 해법을 제시를 하면서 한국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관련 입법부 발의 △원고 대리인을 맡은 한일 변호사 협의체 참여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한국 측이 제시한 해법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이 제시한 방안과 일본이 수정 제시한 방안들을 함께 놓고 지혜를 모아 간다면 충분히 해결여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해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는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동의 없이는 한일 정부가 아무리 합의해도 동의되지 않는다는 걸 위안부 합의 때 경험했다.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양국 간 해법 마련이 크게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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