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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미국과 장기대립 예고…'정면돌파전' 정당성 강조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0.01.12 15:58 수정 2020.01.14 09:4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뉴시스

북한 신문이 현 정세가 미국과의 장기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정면돌파전'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결속을 주문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혁명의 활로를 밝혀주는 우리 당의 정면돌파전 사상' 제목의 1면 논설에서 "미국은 우리와의 대화 마당에 끌려 나오면서도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의연히 답습하고 있다"며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흡진갑진하면서 저들의 정치·외교적 잇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하여 우리의 힘을 점차 소모 약화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과의 장기적 대립을 예고하는 현 정세"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앞으로도 적대 세력들의 제재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각 방면에서 내부적 힘을 보다 강화할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결코 화려한 변신을 바라며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을 팔수 없다"며 "맞받아나가는 공격전으로 민족의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자는 것이 민심"이라고 역설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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