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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선거 투표 시작…차이 총통 재선 관측 우세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1.11 10:37 수정 2020.01.14 09:51

차이잉원 대만 총통.ⓒ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뉴시스


임기 4년의 대만 차기 총통을 선출하는 투표가 시작됐다.


1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대만 전역의 1만7226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는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투표에는 만 20세 이상 유권자는 1931만명이 참여한다.


선거 결과는 이날 밤 10시(한국 시각 밤 11시)쯤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선관위는 예측했다.


대선 후보는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 중국국민당(국민당)의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3명이지만 실제로는 차이 총통과 한 시장의 양강 구도로 평가된다.


대만에서는 차이 총통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여론 조사 공표가 가능했던 지난달까지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은 국민당 후보인 한궈위 가오슝 시장을 여유 있게 앞섰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안정책협회의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54.9%로 국민당 한궈위 후보의 22.1%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았다.


한편, 이날 대만은 국회의원인 입법위원 선거도 동시에 치른다. 대만 국회의원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총 113석이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진당이 과반인 68석을, 국민당은 35석을 각각 얻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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