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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부터 석유‧가스 자원 개발 시장 전면 개방

조재학 기자
입력 2020.01.09 16:45 수정 2020.01.09 16:45
9일 중국 자연자원부는 석유와 가스 탐사 및 채굴 시장을 민영, 외자 기업을 포함한 일정한 조건을 갖춘 기업들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7일 헤이룽장성 다칭(大慶) 유전에서 채굴작업이 진행되고 모습.ⓒ뉴시스 9일 중국 자연자원부는 석유와 가스 탐사 및 채굴 시장을 민영, 외자 기업을 포함한 일정한 조건을 갖춘 기업들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7일 헤이룽장성 다칭(大慶) 유전에서 채굴작업이 진행되고 모습.ⓒ뉴시스

중국이 석유와 천연가스의 탐사 및 생산 등 자원 개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9일 연합뉴스에서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중국에 등록된 순자산 3억위안(4300만달러) 미만의 외국 기업에 석유와 가스 탐사 및 생산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은 자산 규모 기준을 충족하는 중국 민간 기업들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외국기업은 종전에는 주로 중국 주요 국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CNPC)와 중국석유화공(Sinopec) 등과 합작 투자를 통해서만 에너지 사업에 진입할 수 있었다.

자연자원부는 광물 채굴권을 처음 등록 후 5년간 보장하고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광물 채굴 기간을 연장하면 자동으로 채굴 및 탐사 면적이 처음 등록된 기준에서 25%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망이 좋은 석유와 가스 매장 지역의 대부분을 확보한 국유기업들의 채굴 및 탐사 면적을 줄여나가기 위한 방안이다.

자연자원부는 그러나 희토류와 방사성 광물 자원 관련 면허는 계속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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