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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신년기자회견 "정치구조 개혁·세대교체 이뤄내겠다"

최현욱 기자
입력 2020.01.09 16:02 수정 2020.01.09 16:04

"국민공천·어벤저스·국회 3대 선거혁명 이뤄낼 것

20·30·40대 50% 이상 공천…선거비용 1억까지 지원

안철수, 큰 역할 믿음…할 수 있는 모든 것 다할 것"

"국민공천·어벤저스·국회 3대 선거혁명 이뤄낼 것
20·30·40대 50% 이상 공천…선거비용 1억까지 지원
안철수, 큰 역할 믿음…할 수 있는 모든 것 다할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의 시대적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국민공천 혁명·어벤저스 혁명·국회 혁명 등 3대 선거혁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선은 거대 양당의 극한대결을 끝내고 다당제 연합정치로 우리나라의 정치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라며 "이제 우리 정치는 극한대결이 아니라 타협과 합의를 통해 국론을 통합하는 연합정치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 대표는 "새로운 정치개혁은 새로운 정치세대가 맡아야 한다"라며 "청년으로 대변되는 미래세대가 우리정치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국민공천 혁명'을 제시하며 "더 이상 당 대표실 밀실공천이나 반민주적인 공천을 하지 않고 국민의 뜻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국민공천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함께 제시한 '어벤저스 혁명'에 대해 손 대표는 "검사·판사·고위공무원·운동권 출신 등 특권층의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미래세대·여성·교사·샐러리맨·사회적 약자 등 국민을 진정으로 대표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어벤저스', 즉 숨은 영웅들을 내세우고 이분들을 정치의 새로운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를 본회의 출석율과 연동하고 장기적으로는 중위소득 수준으로 삭감하겠다"라며 "보좌관 수를 반으로 줄이고,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포함해 국회의원에게 주어지는 많은 특권을 모두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국회 혁명을 위한 복안을 설명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의 공천과 관련해 손 대표는 "세대교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20·30·40세대를 50% 이상 공천하겠다. 이렇게 공천된 젊은 후보들에게 선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어진 자격과 조건이 갖춰지면 최고 1억 원까지 선거비용을 당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 대표는 최근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중도개혁정당의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안 전 대표가 그 역할과 책임을 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발언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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