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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미-이란 갈등, 좋은 일 아냐…예의주시”

조재학 기자
입력 2020.01.08 17:02 수정 2020.01.08 17:02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란 사태는 (업계에) 좋은 일은 아니다. 지금으로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김교현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산업계도 중동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은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70.3%에 달하며, 이 물량의 대부분인 97%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고 있어 원유수급 차질과 국제유가 급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석유화학산업은 원유를 정제해 얻는 나프타(납사)를 원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원가 부담이 커진다.

김 대표이사는 “안 그래도 (업계가) 어렵다. 다만 지금으로선 예단할 수 없다”며 “(중동발 위기는) 항상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1일부터 롯데첨단소재와 합병, ‘통합’ 롯데케미칼로 재출범했다.

김 대표이사는 “(롯데첨단소재와) 합병시 시너지 효과가 많은데, 이전에는 법인이 달라 법률적 제한이 많았다”며 “(2030년 매출 50조원, 글로벌 톱(TOP) 7위 화학사 도약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30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구조조정 계획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영국 소재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 UK(LOTTE Chemical UK Limited)를 매각한 바 있다. 비핵심사업을 구조조정해 내실 성장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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