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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LG전자, 인공지능 발전 단계 제시

라스베이거스(미국)=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입력 2020.01.07 04:40 수정 2020.10.07 19:05

6일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AI 전략 및 제품 소개

박일평 사장, 올바른 기술 발전 방향 첫 제시...로드맵 제안

박일평 LG전자 사장(최고기술책임자·CTO)이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하는 ‘AI 발전 단계’를 발표하고 있다.ⓒLG전자 박일평 LG전자 사장(최고기술책임자·CTO)이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하는 ‘AI 발전 단계’를 발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발전 단계를 발표하고 단계별로 AI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함으로써 기술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엘레멘트 AI사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Levels of AI Experience)’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소개된 AI 발전 단계는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의 AI는 지정된 명령이나 조건에 따라 제품을 동작시킨다. 2단계부터는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패턴을 찾고 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다. 3단계는 여러 접점의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한다. 4단계는 AI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 더 나은 솔루션을 제안한다.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기술 자체의 발전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기술과 함께 인간의 경험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것이 LG전자의 비전이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지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LG 씽큐(LG ThinQ)와 같은 인공지능의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올바른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LG 씽큐로 더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가전 및 서비스, 올레드 TV를 포함한 ‘리얼 8K’ TV 신제품 등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올 3월부터 북미시장에서 본격 시작할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을 학습하고 제품의 상태나 관리방법을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알려준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다이렉트 드라이브(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신제품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인공지능이 약 2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판단한다. 이어 드럼세탁기는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리얼 8K’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8K 올레드 TV인 88·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뿐만 아니라 8K LCD TV인 75형 LG 나노셀 8K도 전시했다. 이들 제품은 국제 표준 기준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8K UHD’ 기준을 모두 충족해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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