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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적설량 역대 최소..."따뜻한 날씨 탓"

김유연 기자
입력 2020.01.05 14:55 수정 2020.01.05 14:55

인천, 광주 등 전혀 없었던 눈 소식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지난달 적설량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기상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최심신적설 합계는 0.3cm를 기록했다. 최심신적설은 24시간 동안 내린 눈 가운데 가장 많이 쌓인 곳의 깊이를 의미한다.

최심신적설 이전 최소 기록(12월 기준)은 1998년 0.6cm였다.

도시별로 봤을 때 인천, 대전, 포항, 대구, 전주, 울산, 광주, 부산, 여수, 제주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

서울은 눈이 내렸지만 거의 쌓이지 않아 최심신적설이 0㎝를 기록했다.

이처럼 최소 적설량을 기록한 데는 평년보다 따뜻했던 날씨 탓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평균기온은 2.8도로 평년(1.5±0.5도)보다 높았다. 동월 기준 8위에 해당하는 높은 기온이었다.

또한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도 정도 높아,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 깊숙이 내려오는 현상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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