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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토안보부 "이란, 미국에 사이버 공격 가능성" 우려

배근미 기자
입력 2020.01.05 12:02 수정 2020.01.05 12:02

이란 군부 실세 사살 뒤 '국가 테러리즘 경보시스템' 공고 발행

미국 국토안보부가 4일(현지시간) 이란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연합뉴스가 CNN·CBS 등 유력 언론을 통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이날 신규 국가 테러리즘 경보 시스템 공고를 발행했다.

이번 공고는 미국이 무인기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를 사살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공고는 "이란은 강력한 사이버 공격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은 최소한 단기적으로 미국의 핵심 인프라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역량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고는 또 이란이 테러리스트의 활동을 적에 대한 제지나 보복의 방편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이 고조된 긴장을 이용해 개별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해당 공고는 현시점에서 미 본토에 대한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위협을 시사하는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고의 시한은 이달 18일까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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