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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해제 손흥민, 무리뉴 기대 부응하나

김평호 기자
입력 2020.01.05 13:19 수정 2020.01.05 13:19

3경기 출장 정지 징계 해제

주포 케인 부상 공백 메워야

손흥민은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라운드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 뉴시스 손흥민은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라운드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 뉴시스

퇴장 징계로 박싱데이 기간 강제 휴식을 취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의 복귀가 임박했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 1분(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와 ‘2019-20시즌 FA컵’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FA컵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

연말부터 빡빡한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 중인 토트넘은 지난 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지난 2일 사우샘프턴 원정서 패한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8승6무7패(승점30)로 6위에 자리했다. 4위 첼시와는 격차는 승점6으로 당분간 ‘빅4’ 진입이 어렵게 됐다.

예상대로 손흥민의 퇴장 공백은 컸다.

올 시즌 토트넘의 에이스로 올라선 손흥민은 연말 박싱데이를 앞둔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홈경기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경합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6일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을 시작으로 노리치시티(29일), 사우샘프턴(2일)과의 리그 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했고 이 기간 토트넘도 부진했다.

손흥민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 무리뉴 감독. ⓒ 뉴시스 손흥민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 무리뉴 감독. ⓒ 뉴시스

급기야 사우샘프턴 원정에서는 주포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을 다쳐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도 경기 중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미들즈브러전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때 마침 손흥민이 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을 통해 복귀하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리그서 ‘빅4’ 진입이 절실하나 우승에 목마른 토트넘은 FA컵 역시 소홀이 할 수 없는 대회다. 이로 인해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사우샘프턴 패배 직후 손흥민의 부재를 유독 아쉬워한 바 있다. 징계 이전 무리뉴 감독의 황태자로 군림했던 손흥민은 이제 케인이 빠지게 되는 빈자리를 대신해야 한다.

자리를 비운 사이 토트넘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돌아오는 손흥민이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속죄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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