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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AI 강국 도약·미디어산업 경쟁력 강화”

김은경 기자
입력 2019.12.31 12:00 수정 2019.12.31 10:13

글로벌 시장 변동 적극 대응…규제 과감히 개선

‘국민’ 중심 포용정책 강화…5G·DT 성과 전파

글로벌 시장 변동 적극 대응…규제 과감히 개선
‘국민’ 중심 포용정책 강화…5G·DT 성과 전파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인류에게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강국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사람’ 중심의 정책을 확립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이 미래 희망을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관련 개발자와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연구자 중심의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이를 위해 내년 24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최 장관은 “자율과 책임의 건강한 생태계만이 정직하고 성실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좋은 과학기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연구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연구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 생태계 육성을 위해 글로벌 시장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디지털 미디어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력이 마음껏 발휘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플랫폼, 콘텐츠, 네트워크간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 중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 포용정책을 강화한다. 미세먼지, 감염병, 재난대응과 같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끝으로 5세대 이동통신(5G)과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사회 구석구석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최 장관은 “국민 누구나 과학을 문화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과학문화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향상된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와 세계최초 5G 상용화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그 어느 나라도 가보지 못한 5G 이동통신 시대를 가장 먼저 열었다”며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규제라는 국가적 위기에 순발력 있게 잘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이 그간의 축적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이룩한 성과”라며 “지난해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개인기초연구비 2조원 달성을 기반으로 더 좋은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착근해 신시장 조성을 촉진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과 같은 중장기적 대응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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