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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국당, 秋 청문보고서 채택 안할것…文대통령은 임명"

이유림 기자
입력 2019.12.31 09:27 수정 2019.12.31 09:28

곽노현·이광재·한상균 사면에…"야권 출신에도 문호 개방됐어야"

곽노현·이광재·한상균 사면에…"야권 출신에도 문호 개방됐어야"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제2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제2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3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할 것으로 봤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추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끝나면서 인사말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때 한국당 의원들은 전부 퇴장해버리더라"며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어제 한국당의 청문회 태도로 봐서 청문보고서는 채택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대통령께서 추 후보자의 청문회를 해달라는 20일 되는 날"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은 기일을 지정해서 청문보고서를 요구했다가 또 과거처럼 청문보고서 없는 법무부 장관 임명장을 수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국당 소속의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청문회에서 추 후보자를 엄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여 위원장이 사법부, 판사 출신"이라며 "그래서 친정에 대한 애정이 많고, 추 후보자 역시 판사 출신이기 때문에 기저의 각별한 애정이 있었지 않는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 위원장이) 위원장으로서 왜 장관이 공수처를 찬성하느냐, 공수처법은 옳은 법이 아니고 위헌 요소가 있으니까 찬성하면 안 된다는 훈계나 설득도 야당 의원으로서 잘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전날 단행된 사면과 관련해서는 "잘 했다고 보지만, 너무 야당 인사들에게는 인색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면받은 분들이 저와도 개인적으로 가깝지만, 자기들에게 맞는 기준으로 설정했다"며 "그렇다면 야당 출신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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