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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난리통 속에서도…각 신당, 창당 움직임 박차

정도원 기자
입력 2019.12.28 11:08 수정 2019.12.28 11:26

새보수당, 주말간 서울·대구·부산시당 창당

대안신당, 핵심 기반 광주시당 창당 '세몰이'

전진 4.0, 이언주 고향서 부산시당 창당 나서

새보수당, 주말간 서울·대구·부산시당 창당
대안신당, 핵심 기반 광주시당 창당 '세몰이'
전진 4.0, 이언주 고향서 부산시당 창당 나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등이 지난 27일 경남 창원 경상대학교 남명학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경남도당 창당대회에 함께 하고 있다. ⓒ새로운보수당 제공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등이 지난 27일 경남 창원 경상대학교 남명학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경남도당 창당대회에 함께 하고 있다. ⓒ새로운보수당 제공

연말연시 국회가 범여권의 선거법·공수처법 강행 처리 추진과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방적 의사진행으로 어수선한 속에서도, 내년 총선을 겨냥한 신당 창당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보수당은 이번 주말, 핵심 전략 지역인 서울·대구·부산에서 차례로 시·도당을 창당한다.

새로운보수당의 '간판'인 유승민 의원의 본거지 대구에서 28일 대구시당 창당대회가 열리며, 29일에는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의 본거지 부산과 오신환 원내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서울에서 잇따라 부산시당·서울시당 창당대회를 연다.

대안신당 창당에 나선 유성엽·천정배·장정숙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서울특별시당 창당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안신당 창당에 나선 유성엽·천정배·장정숙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서울특별시당 창당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안신당도 29일 오후 2시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의 '심장'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과 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당내 핵심 지도부가 총출동할 전망이다.

지난 서울시당 창당대회는 '제3지대 신당'의 중심축을 자임하는 대안신당의 위상에 다소 걸맞지 않게 치러진 만큼, 대안신당은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에서의 시당 창당대회를 발판으로 '서남풍'을 불러일으키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언주 '전진 4.0' 창당준비위원장과 주요 창당발기인들이 지난 1일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성료하고 피날레 공연 '시민의 노래'에 맞춰 당기를 휘날리고 있다. ⓒ전진 4.0 제공 이언주 '전진 4.0' 창당준비위원장과 주요 창당발기인들이 지난 1일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성료하고 피날레 공연 '시민의 노래'에 맞춰 당기를 휘날리고 있다. ⓒ전진 4.0 제공

이언주 창당준비위원장이 이끄는 전진 4.0도 28일 부산에서 첫 시·도당 창당에 나선다. 부산은 이언주 위원장의 고향으로, 이 위원장은 부산 영도여고를 나왔다. 이 때문에 부산은 이 위원장의 세(勢)가 특히 강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전진 4.0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퍼런스홀에서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갖는다. 이 위원장은 데일리안에 "오늘(28일)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설 전까지 5개 이상의 시·도당을 창당해 중앙당 창당까지 완료하겠다"고 자신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각 신당이 이번 주말에 핵심 지지 기반과 전략 지역에서 시·도당 창당을 하는 것은 해가 바뀌면 본격적으로 총선이 핵심 화두가 되기 때문에 슬슬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라며 "연초에서 설까지 여론조사에서 각 정당의 지지율이 향후 야권발 정계개편의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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