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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위 점프, 동양인 메이저리거 연봉 순위

김윤일 기자
입력 2019.12.24 00:09 수정 2019.12.24 11:30

류현진 4년간 8000만 달러 대형 계약, 토론토행

내년 시즌 FA 되는 다나카가 곧 동양인 1위 등극

누적 연봉 1억 3390만 달러를 기록하게 될 류현진.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누적 연봉 1억 3390만 달러를 기록하게 될 류현진.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된 류현진이 동양인 메이저리그로는 역대 5번째 누적 연봉 1억 달러를 돌파한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000만 달러(약 930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3년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류현진은 6년 3600만 달러의 좋은 대접을 받았다. 이후 FA 자격 대신 퀄리파잉 오퍼 절차를 밟은 류현진은 올 시즌 179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했다. 1년 재수 후 그가 받아 든 금액은 빅리그 진출 때보다 2배 이상 오른 8000만 달러.

류현진은 이번 4년 계약으로 2023년까지 총 1억 3390만 달러(약 1559억 원)를 벌게 된다.

이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추신수에 이은 2위에 해당한다. 장기 계약 종료를 앞둔 추신수는 내년 시즌이 끝나면 1억 4752만 1800달러를 적립하게 된다.

동양인 빅리거로 범위를 넓히면 추신수는 4위, 류현진은 5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동양인 선수는 최근 은퇴한 스즈키 이치로로 19년 동안 1억 6718만 1483달러의 연봉을 수령했다.

하지만 계약 총 규모로 따지면 이치로는 곧 2위로 내려오게 된다. 다르빗슈 유의 계약이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는 6년간 1억 26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고, 2023년이 끝나면 총 1억 8200만 달러의 누적 연봉을 기록하게 된다.

다르빗슈 역시 잠시 1위 자리를 맡아 둔 선수에 불과하다. 내년 시즌 1억 5500만 달러 계약이 종료되는 다나카 마사히로의 FA 자격 획득이다. 최근 FA 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다나카는 다시 한 번 1억 달러 계약이 가능하며 동양인 최초로 누적 연봉 2억 달러 이상을 찍게 된다.

다나카는 내년 시즌 FA 자격을 얻는다. ⓒ 뉴시스 다나카는 내년 시즌 FA 자격을 얻는다. ⓒ 뉴시스

동양인 메이저리거 누적 연봉 순위

1. 다르빗슈 유(8+4년) : 1억 8200만 달러

2. 이치로 스즈키(19년) : 1억 6718만 1483달러

3. 다나카 마사히로(6+1년) : 1억 5500만 달러

4. 추신수(15+1년) : 1억 4752만 1800달러

5. 류현진(7+4년) : 1억 3390만 달러

6. 첸웨이인(8+1년) : 9546만 6000달러

7. 구로다 히로키(7년) : 8806만 5723달러

8. 박찬호(17년) : 8545만 6945달러

9. 마쓰이 히데키(10년) : 8325만 달러

10. 마쓰자카 다이스케(8년) : 5316만 6665달러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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