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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종로 3선 생각 있었지만…국민 위해 할 일 하겠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19.12.17 15:34 수정 2019.12.17 17:26

17일 차기 총리 지명 소감 발표

"경제 위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다"

'종로구'엔 끝내 아쉬움 표현…"아쉽고 안타깝다"

17일 차기 총리 지명 소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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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다"

'종로구'엔 끝내 아쉬움 표현…"아쉽고 안타깝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세균 전 국회의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초의 국회의장 출신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제 위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가가 안팎으로 매우 우려운 시기에 제가 총리라고 하는 중책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리 지명을 수락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당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원래 종로 3선에 도전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많은 분들과 대화도 하고 저 자신도 깊은 성찰을 통해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지 마다하지 않는 것이 저의 태도, 결정이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의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 출신이 행정부 소속의 총리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적절한지에 대한 고심을 했다"며 "국민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그런 것 따지지 않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하는 판단(이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지역구였던 '종로구'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19대 총선) 당시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가장 오지, 종로에서 도전했는데 그 때 종로 분들이 저를 보듬어주시고 재선을 시켜주시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며 "종로구민들과 함께 부대끼고 소통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로에서 더 역할을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다"며 "더 좋은 분이 나오셔서 앞으로 종로를 대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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