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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웃음?’ 더 높은 곳 바라볼 손흥민·이강인

김윤일 기자
입력 2019.12.16 21:39 수정 2019.12.17 08:5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서 수월한 상대 만나

손흥민, 독일 클럽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

최고의 대진표를 받아든 토트넘 손흥민과 발렌시아 이강인. ⓒ 뉴시스 최고의 대진표를 받아든 토트넘 손흥민과 발렌시아 이강인. ⓒ 뉴시스

조별리그 2위로 통과한 토트넘 홋스퍼가 최고의 16강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6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축구연맹본부에서 2019-20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 조추첨을 진행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라이프치히와 만난다. 두 팀은 아직까지 공식경기서 만난 적이 없다.

라이프치히는 레드불 축구 클럽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물론 최대 성과를 자랑하는 클럽이다. 독일 작센 주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구 동독 출신 클럽임을 감안할 때 지금의 성과가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은 바이에른 뮌헨 등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 2위 및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고전 중인 토트넘 입장에서는 난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1위팀을 만나 격파한 뒤 결승까지 내달린 바 있다. 16강 상대 팀은 당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 격파의 선봉장은 손흥민이었다.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는 물론 레버쿠젠서 뛰었던 손흥민은 유독 독일 클럽을 상대로 강했는데 라이프치히를 상대로도 큰 경기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흥민은 독일 클럽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뉴시스 손흥민은 독일 클럽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뉴시스

부상에서 돌아올 이강인도 최고의 매치업을 받아들었다. 바로 구단 통산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아탈란타(이탈리아)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오른 바 있던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대진표다.

물론 아탈란타 역시 구단 최고의 성적을 지향하는 만큼 선수들의 투지가 남다를 것을 보여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다. 다만 아탈란타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C조 2위에 올랐으나 샤흐타르, 디나모 자그레브 등 비교적 약체팀들과 한 조에 속했고 골득실 -4에 이를 정도로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현재 부상 중인 이강인은 1월경 복귀할 전망이라 2월부터 펼쳐질 16강전에 충분히 기용 가능하다. 번뜩이는 패스는 물론 경기 자체를 읽는 시야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뛰어나 생소한 팀들을 상대로 최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도르트문트 vs 파리 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 vs 맨체스터 시티
-아탈란타 vs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리버풀
-첼시 vs 바이에른 뮌헨
-올림피크 리옹 vs 유벤투스
-토트넘 vs 라이프치히
-나폴리 vs 바르셀로나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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