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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주가 조정 저점 매수 기회"-한국투자증권

최이레 기자
입력 2019.12.10 07:51 수정 2019.12.10 07:51

3분기 영업益 전년比 25%⋯투심 현대·기아차와 동행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주가 조정은 저점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번 4분기에도 해운과 해외물류의 호실적이 이어져 현재 컨센서스인 2200억원을 낮출 이유가 없어 보인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해상운송(PCC) 부문은 비계열물량이 6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 역시 3분기에 이어 8%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벌크 해운은 수익성 중심으로 스팟물량을 줄여 벌크선운임지수(BDI) 하락에도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고, 반조립제품(CKD) 사업은 환율 효과를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기아차 인도공장 등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020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다시 3%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주가 조정은 투자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 다시 영업이익 증가세가 둔화되는데 따른 실망감과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주가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라며 "결국 투자심리는 현대·기아차와 동행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제는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 등 안정적으로 늘어난 현금흐름의 활용가능 성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연말에는 현대·기아차와 배선권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수익성 높은 유럽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최근 주가 조정을 저점 매수기회로 추천한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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