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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운동권 출신 투쟁가 심재철…패스트트랙 저지 나선다

최현욱 기자
입력 2019.12.09 13:44 수정 2019.12.09 13:45

호남 출신·학생운동 중심·비박 중진

강력한 對與투쟁 능력 평가…패트 저지 총력 다할 듯

"패트는 악법…난 싸워봤고 싸울 줄 아는 사람"

호남 출신·학생운동 중심·비박 중진
강력한 對與투쟁 능력 평가…패트 저지 총력 다할 듯
"패트는 악법…난 싸워봤고 싸울 줄 아는 사람"


9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로 선출된 심재철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9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로 선출된 심재철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재철 의원(경기 안양 동안을·5선)이 9일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심 원내대표는 1958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유신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심 원내대표는 서울대 입학 후 본격적으로 운동권이 됐으며 1980년 서울대의 총학생회장을 맡아 당시 ‘서울의 봄’ 정국에서 학생운동의 중심 인물로 떠올랐다.

이후 당국에 체포돼 고문을 겪기도 했던 심 원내대표는 졸업 후 중학교 교사, MBC 기자를 거쳐 1995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 동안에서 당선된 후 같은 지역에서 내리 5선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때 주류 모임이었던 ‘함께 내일로’에서 좌장 역할을 해 대표적인 비박 중진 의원으로 평가받으며, 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강력한 대여 투쟁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심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현재 국회의 최대 쟁점인 패스트트랙 정국에도 큰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투표 직전 이뤄진 정견발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선거법은 악법이다. 절대 반대한다”라며 “지난 3년 반 동안 누가 몸 사리지 않고 싸워왔는지 의원님들께서 잘 아실 것이다. 나는 싸워봤고 사울 줄 아는 사람”이라고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싸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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