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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020년 실적 개선 여력 상존"-하나금융투자

최이레 기자
입력 2019.12.09 07:52 수정 2019.12.09 07:54

내년 매출액·영업익 14%, 16% 증가 예상⋯지속적인 보유전략 추천

하나금융투자는 9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 여력이 상존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이번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조12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1326억원으로 전망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수준의 물량이 유지되고, 가격 하락폭은 5% 미만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며 "IT향 하이엔드 수요가 양호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기판의 경우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물량 감소로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는 양호한 상황이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6% 증가한 9조4947억원, 8143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상·하반기 모두 실적 상향 여력이 존재해 지속적인 보유 전략을 추천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MLCC는 과거 2년여전 대비 31% 상승한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기반으로 가동률이 올라가면 예상보다 양호한 수익성 시현이 기대된다"며 모듈은 신규 아이템인 안테나 공급이 결정되면 하반기부터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상행 여력이 상존해 지속적인 보유전략을 추천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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