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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뛴다-127]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글로벌 이커머스 선도기업 실현"

최승근 기자
입력 2019.12.06 06:00 수정 2019.12.05 21:20

몰테일‧메이크샵 등 이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지난달 코스닥 상장

전 세계 7개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 구축…연간 1.5조원 규모 물량 처리

몰테일‧메이크샵 등 이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지난달 코스닥 상장
전 세계 7개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 구축…연간 1.5조원 규모 물량 처리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코리아센터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코리아센터

“이커머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해외 진출의 가교로서 셀러들에게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단단한 토양 위에 전 세계 사업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이커머스 선도기업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해외직구 플랫폼 1위 '몰테일', 유료 쇼핑몰 솔루션 1위 '메이크샵'으로 유명하다.

글로벌 소싱ᆞ공급부터 쇼핑몰 구축ᆞ운영, 복수 마켓 통합관리, 광고ᆞ마케팅, 빅데이터에 기반한 글로벌 물류ᆞ판매 지원까지 각 단계에 전문화된 사업부를 갖춰 이커머스 사업자 니즈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 입점 여부에 관계없이 국내외 모든 사업자들에게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OFP) 사업은 코리아센터가 확보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의 구매패턴과 수요를 예측해 현지 센터에 상품을 보관한다. 이후 주문이 들어오면 현지 직구 물류센터에서 신속하게 제품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제품포장뿐 아니라 배송업무 처리, 반품 등까지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중국 웨이하이에 위치한 몰테일 풀필먼트센터 전경.ⓒ코리아센터 중국 웨이하이에 위치한 몰테일 풀필먼트센터 전경.ⓒ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는 현재 직영으로 미국 뉴저지, 델라웨어, LA 가디나, 중국 웨이하이,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직구 물류센터 한국 부천 역직구 물류센터 등 총 7개의 직구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유럽지역에 영국 스페인 직구 물류센터와 동남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역직구 물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코리아센터 몰테일 물류센터는 일 19만1000여건을 처리할 수 있고 연간 1.5조원 규모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그 동안 축척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유럽 현지 물류센터와 제휴해 직구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증가하는 처리 물량에 대응하고, 해외 사업자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해외 진출 노하우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확대를 업고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 사업 확장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소싱 및 공급 역량도 강화한다. 현재 미국 81%, 중국 8%, 독일 5%, 기타 6%로 구조로 대부분의 상품을 미국에서 소싱하고 있지만, 향후 중국과 유럽 등으로 소싱 국가를 확대한다. 2022년까지 미국 45%, 중국 40%, 유럽 10% 등으로 상품 소싱 브랜드를 다양화하고 소싱 브랜드를 607개에서 2022년 10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코리아센터 몰테일은 이러한 소싱과 직구 역직구 사업 활성화를 대비해 축구장 3.5배의 중국 웨이하이 신규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코리아센터 몰테일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항공뿐 아니라 육로운송과 해상운송 연계, 항만산업이 활성화된 곳이다. 특히 해상의 경우, 인천에서 제주보다 가까울 정도로 지리적 이점이 있어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항공운송과 비교해보면, 비용은 10분의 1수준으로 이용 고객사들에게는 운송시간과 함께 물류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코리아센터는 우선 중국 상품을 한국소비자가 한국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도매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있으면서 가성비가 좋은 샤오미, 차이슨의 경우 한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김 대표는 "코리아센터는 그동안 이룩한 성과 위에 해외시장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또 다른 성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센터가 또 하나 야심차게 준비하는 핵심은 빅데이터 사업이다. 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상품과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들을 분석해 다시 인기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전체 생태계가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5억개 이상의 상품데이터와 연가 7억2000만개의 택배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광고ᆞ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전 사업부문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유용한 데이터를 기업과 시장에 공급하고 성과도 내고 있다. 에누리를 운영하고 있는 써머스플랫폼의 전체 매출의 약 30%가 빅데이터에서 실현되고 있다.

이와 같은 독보적인 서비스를 통해 코리아센터는 급격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향상을 실현했다. 코리아센터의 지난해 반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2%, 197.6% 증가했으며, 특히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36.2%를 기록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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