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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줘야 오나?’ 호날두 이번에도 프로불참러

김윤일 기자
입력 2019.12.03 07:19 수정 2019.12.03 07:54
호날두는 자신이 주인공이었던 2017년 이후 발롱도르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 뉴시스 호날두는 자신이 주인공이었던 2017년 이후 발롱도르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 뉴시스

라이벌의 발롱도르 수상을 보고 싶지 않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시상식에 불참해 빈축을 사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메시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가 2위에 올랐고 사전 유출된 투표 결과에서 4위로 나왔던 호날두는 한 단계 높은 3위에 올라 체면을 살렸다.

하지만 시상식에 참석해 메시를 축하한 판 다이크와 달리 호날두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수상자가 아니면 참석하지 않는 호날두의 깐깐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위에 올랐던 지난해에도 시상식에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2018년 수상자는 레알 마드리드 전 동료였던 루카 모드리치였기에 호날두의 옹졸함에 세계 축구계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한편, 메시 역시 이 부분에서는 할 말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메시도 2017년 발롱도르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고 당시 수상자였던 호날두는 에펠탑에 올라 프랑스 파리의 아름다운 밤을 홀로 만끽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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