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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보경, K리그1 MVP…모라이스는 감독상

홍은동 =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2.02 19:01 수정 2019.12.02 19:01

문선민 제치고 최우수선수 선정

모라이스는 K리그 데뷔시즌서 감독상 위업

울산현대 김보경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19에서 K리그1 MVP를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울산현대 김보경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19에서 K리그1 MVP를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울산 현대 미드필더 김보경이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김보경은 2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감독, 각 팀 주장, 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환산한 점수에서 42.03점을 얻은 김보경은 24.38점을 얻은 문선민(전북 현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보경은 K리그1 35경기에서 13골 9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시즌 막판까지 소속팀 울산의 우승 도전에 앞장섰다.

비록 울산이 아쉽게 최종전 패배로 전북에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김보경은 최다 경기 MVP(9회)를 수상하는 등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또한 그는 2019시즌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

김보경은 “MVP를 받을 줄 예상을 했었다”면서도 “어제 경기 이후로 포기했었다”는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MVP에 욕심을 냈건 것은 울산이 우승을 가져오는 데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감사하지만 미안하기도 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함께 후보에 오른 세징야, 문선민, 완델손의 장점을 일일이 열거한 김보경은 “이런 선수들을 두고 MVP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울산 선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선수들과 스태프, 팬 분들과 영광을 돌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북현대 모라이스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19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북현대 모라이스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19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감독상은 최종전에서 전북 현대의 역전 우승을 일궈낸 호세 모라이스(포르투갈)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는 K리그 부임 첫해 전북 현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큰 상을 준거에 감사하다. 이 상은 다른 무엇보다 선수들, 구단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영광을 모든 사람들께 돌린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 투표서 5표를 받았는데 과하게 왔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 생각하면서도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영플레이어상은 강원FC의 공격수 김지현에게 돌아갔다.

김지현은 감독 6표, 주장 8표, 미디어 52표를 받아 총 55.59점으로 송범근(전북·22.80점)을 따돌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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