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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글로벌 석학과 ‘AI·로봇 기술 미래’ 논의

김은경 기자
입력 2019.12.01 10:06 수정 2019.12.01 10:08

프랑스 파리서 글로벌 워크숍 ‘AI for Robotics’ 개최

“글로벌 AI 연구 벨트 첫 가동…새로운 흐름 부상 기대”

네이버가 지난달 28일과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에이아이 포 로보틱스(AI for Robotics)’ 참석자들의 모습.ⓒ네이버 네이버가 지난달 28일과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에이아이 포 로보틱스(AI for Robotics)’ 참석자들의 모습.ⓒ네이버

프랑스 파리서 글로벌 워크숍 ‘AI for Robotics’ 개최
“글로벌 AI 연구 벨트 첫 가동…새로운 흐름 부상 기대”


네이버는 지난달 28일과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전 세계 인공지능(AI)·로봇 분야 석학 11명과 함께 AI와 로봇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글로벌 워크숍 ‘에이아이 포 로보틱스(AI for Robotics)’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 주최로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일간에 걸쳐 “로봇이 일상생활 속에 사람들에게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로봇이 물리 환경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컴퓨터와 3차원(3D) 비전,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 연구자들이다. 사진을 3D 모델로 자동 변환하는 방법을 최초로 제안한 마크 폴레피스 ETH 취리히 공과대학 교수와 컴퓨터 비전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코르델리아 슈미드 INRIA 연구 디렉터,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SLAM으로 유명한 대니얼 크레머스 뮌헨공대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김상배 MIT 교수 겸 네이버랩스 고문도 이번 워크숍에 참가했다. 석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가 실제 물리환경 속에서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 중인 로보틱스·자율주행·AI·정밀지도 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로봇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 ▲사람과 로봇 사이의 더욱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을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한 최신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로봇과 AI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두 가지를 잘 통합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도전”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담론들이 만들어 낼 혁신과 이러한 최신 논의들이 한국 정보기술(IT) 기업에 의해 리딩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번 워크샵에 앞서 지난 25일 파리에 위치한 스테이션F에서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소개하며 협업을 도모하는 프리뷰 행사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프랑스 스타트업, 연구원, 기관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석 대표가 유럽에서 처음 데뷔한 미니치타의 시연과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석 대표는 참가자들과 글로벌 AI 연구 벨트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우수한 잠재력을 갖춘 유럽의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와 함께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기술로 도전하고 상상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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