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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세대교체 확산…현대백화점 이동호 부회장·박동운 사장 동반 퇴진

최승근 기자
입력 2019.11.25 08:46 수정 2019.11.25 09:10

지난달 이마트에 이어 현대백화점도 세대교체에 나선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작된 세대교체 바람이 유통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이뤄질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 같은 인사 내용을 최근 당사자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물러나는 세 명은 모두 60대로, 내년 3월 임기(3년)가 끝난다.

이 부회장은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2012년부터는 한섬, 리바트, SK네트웍스 패션부문 등의 인수사업을 총괄했다. 2017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경영 전반을 챙겨왔다.

1985년 현대그룹에 입사한 박 사장은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줄곧 현대백화점에 몸담았다. 상품본부장을 거쳐 2017년 현대백화점 사장에 올랐다.

현대백화점 인사는 보통 12월 초에 이뤄졌지만 올해의 경우 수장들의 퇴임 소식이 이미 외부에 알려짐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로 인사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내년 6월 대전 프리미엄아울렛을 시작으로 11월 남양주 프리미엄아울렛과 2021년 1월 여의도 파크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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