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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퇴짜' 맞고나서야...靑 뒤늦게 '공식초청' 확인

이충재 기자
입력 2019.11.21 19:32 수정 2019.11.21 22:04

北 "초청친서" 공개하자 靑 "조의문에 답신보내"

김정은 부산초청 무산에 "매우 아쉽게생각한다"

北 "초청친서" 공개하자 靑 "조의문에 답신보내"
김정은 부산초청 무산에 "매우 아쉽게생각한다"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이번 특별수뇌자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보내왔다"고 공개하자 뒤늦게 초청사실을 확인 한 것.

김 위원장에게 '부산 초청장'을 보낸 사실을 숨겨왔던 청와대 입장에선 이날 북한의 발표가 '폭로'나 다름없었다. 북한은 "문 대통령의 성의는 고맙지만, 위원장께서 부산에 나가셔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했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 대해 "2019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의 공동노력을 국제사회의 지지로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함께 평화·번영을 위해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자리를 같이하는 쉽지 않은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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