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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빠진 30대, 다이아‧금 장식 더하며 젊은 액세서리로 부상

최승근 기자
입력 2019.11.21 09:14 수정 2019.11.21 09:14

신세계 자체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 올 9월부터 진주 컬렉션 선봬

론칭 3개월, 계획매출 비 22% 초과달성, 30대 비중 40% 달하며 순항

ⓒ신세계 ⓒ신세계

드라마 속 중년 여성의 목을 장식했던 진주가 30대 여성 백화점 고객들의 필수 패션 액세서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뉴트로(예전의 것을 최신 트렌드로 다시 선보이는 트렌드)의 인기와 함께 유명 드라마에서 진주 액세서리가 자주 소개되며 30대에는 발랄함, 40대에게는 품격 있는 분위기를 더하는 패션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실제 신세계백화점 주얼리 장르의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30대 여성 들의 진주 소비가 가장 많이 늘어 진주를 찾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9월부터 자체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를 통해 목걸이, 귀걸이 등 프리미엄 진주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론칭 3개월이 지난 지금 ‘진주는 올드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젊은 여성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계획 매출보다 22% 초과 달성 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30대 여성 고객은 50대와 거의 같은 40%를 기록하며 진주가 30대 여성들에게 ‘핫 한’ 액세서리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는 신세계백화점이 기획 과정부터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다이아와 금장식을 더하는 등 젊은 감성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

진주 목걸이의 경우 연결 고리 부분까지 다이아몬드 장식을 빠짐없이 부착해 목걸이의 어느 부분이 앞으로 향하더라도 우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진주 귀걸이는 물방울 모양 등 다양한 형태(컷팅)의 다이아몬드 장식을 더해 격식 있는 자리는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이 가능해 귀걸이의 활용도를 높였다.

진주의 품종도 ‘프리미엄’에 어울리는 품종만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아디르에 쓰이는 진주는 국내에 가장 많이 통용되는 A등급의 진주보다 뛰어난 아코야, 남양, 바로크 품종의 진주만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아코야, 남양, 바로크 품종은 진주 자체의 두께가 두꺼워 별도의 연마 과정이 없더라도 자체 광택이 뚜렷하고 표면의 흠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로크 등급’ 진주는 물방울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 물방울 진주로도 불리는 최상위 등급의 진주 중 하나로 희소성이 높아 타사키, 티파니 등 글로벌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에서도 소량으로 소개하는 품종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품질과 가격의 합리성을 추구하는 백화점 고객들의 관심으로 아디르의 주얼리 상품군을 확대했다”며 “글로벌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못지 않은 품질과 상품 기획력으로 토종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디르 진주 컬렉션은 강남점과 대구신세계 아디르 본매장 그리고 청담 분더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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