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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잔류 가능? 유상철 감독에게 보답할까

김윤일 기자
입력 2019.11.20 07:48 수정 2019.11.20 08:54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 ⓒ 연합뉴스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 ⓒ 연합뉴스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임에도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잔류를 기원했다.

인천 구단은 1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유상철 감독이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올리며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상철 감독 역시 “앞으로 계속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팬 여러분과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스플릿 라운드를 진행 중인 인천은 지난 시즌에 이어 치열한 강등 탈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3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30(6승12무18패)으로 10위에 위치, 11위 경남 FC(승점 29)와 최하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7)의 거센 도전을 받는 중이다. 특히 지난 35라운드 제주 원정 패배(0-2 패)가 뼈아팠다.

이제 인천은 37라운드 상주 상무와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올려 승점을 더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특히 정규리그 최종전이 11위 경남 FC와의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강등 플레이오프행을 결정지을 경기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천은 지난 시즌에도 정규 라운드서 최하위에 처졌으나 스플릿 라운드서 기사회생하며 극적으로 잔류한 바 있다. 이번에도 선수들이 뜻을 모아 유상철 감독에게 잔류의 선물을 안겨 힘을 보탤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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