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김광현 첫 면담 “심도 깊은 대화”

김광현, SK 구단과 면담.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바라는 김광현이 소속팀 SK 와이번스와 첫 면담을 가졌다.

SK는 19일 오전 구단 사무실에서 김광현과 만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를 통해 구단과 선수 모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광현 역시 구단을 통해 "오늘 면담에서 구단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구단이 내부적으로 협의를 거쳐 다시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구단 측은 "선수와 나눈 많은 대화를 토대로 내부 논의를 거쳐 추후 김광현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2017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SK와 4년 계약을 맺었고, FA 재자격을 얻게 될 2021년까지는 SK에 몸담아야 해 구단 측의 허락이 없다면 타 구단, 타 리그 이적이 불가능하다.

한편, SK 측은 심도 깊은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최대한 빨리 김광현 측에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