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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스틸 논란’ 호날두, 램지처럼 사과할까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1.18 15:06 수정 2019.11.18 15:06

룩셈부르크 상대로 득점 스틸 논란

이날 초 비슷한 경험, 당시는 동료가 사과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가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가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

이달 초 득점을 스틸 당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이번에는 정반대로 찜찜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각) 룩셈부르크의 요제프 바르텔 스타디움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 유로 2020 예선 B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서 나가던 후반 31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득점 과정에서 '스틸'(훔치기) 논란이 일었다.

디오구 조타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그의 발을 떠난 볼은 룩셈부르크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그러자 호날두가 볼이 골라인을 넘어서기 직전 발로 차 넣으며 자신의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자신의 A매치 통산 99호골을 기록하며 대망의 100호골에 단 한골만 남겨 놓게 됐다.

하지만 경기 직후 논란이 거세졌다.

영국 ‘더선’은 “호날두가 조타의 골을 훔쳐서 A매치 100호 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라고 전했다.

얼마 전 호날두는 이와 비슷한 상황을 직접 겪기도 했다. 당시에는 호날두가 손해를 봤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 7일 펼쳐진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원정에 나선 호날두는 전반 4분 오른발로 프리킥을 처리했고, 발을 떠난 볼이 골키퍼 손에 맞고 가랑이 사이로 빠지면서 골대로 흘러 들어갔다. 이때 팀 동류 아론 램지가 쇄도하며 볼을 밀어 넣어 호날두의 득점이 불발됐다.

결국 경기가 끝난 뒤 램지는 호날두에 사과를 해야했다.

더선은 호날두의 득점 이후 SNS에 올라온 반응을 전하면서 “호날두가 램지와 비슷하게 득점을 했다”며 “그도 조타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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