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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日 소프트뱅크와 경영통합 합의…기본합의서 체결”

김은경 기자
입력 2019.11.18 08:55 수정 2019.11.18 09:11

18일 기본합의서…내달 본계약 체결

네이버·소프트뱅크 50:50 지분 구조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8일 기본합의서…내달 본계약 체결
네이버·소프트뱅크 50:50 지분 구조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포털업체 야후 재팬이 18일 경영통합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간 기본합의서 이외에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고 있는 Z홀딩스간 자본제휴에 관한 기본합의서도 이날 체결했다. 본계약은 연내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경영통합의 일환으로 양사 공동으로 라인의 보통주식(미국 예탁증권 포함), 신주예약권 및 신주예약권부사채를 공개매수의 방법으로 취득하는 제안을 하는 내용의 의향표명서를 라인에 제출했다.

네이버 측과 소프트뱅크가 전부 보유하는 회사로 만든 후 상장을 폐지한다. 이어 조직개편 등 기타 방법에 따라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Z홀딩스 주식 전부를 라인으로 이관하기 위한 절차를 실시한다.

네이버 측과 소프트뱅크가 동등한 비율로 라인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라인을 합작회사로 하기 위해 네이버 측과 소프트뱅크 사이에 라인의 지분을 조정한다. 이후 라인은 소프트뱅크의 연결자회사가 된다.

라인의 완전자회사, 즉 라인운영회사에게 라인의 전체 사업을 승계시키는 흡수분할을 한 이후 Z홀딩스를 완전모회사, 라인운영회사를 완전자회사로 한다. 그 대가를 Z홀딩스 주식으로 하는 주식교환을 실시해 라인이 수행하는 사업 전부를 Z홀딩스 아래로 이관하고 Z홀딩스를 통합지주회사로 만들기 위한 절차를 실시한다.

공개매수에서 네이버 측과 소프트뱅크가 라인 주식 등을 전부 취득하지 못하면 주식병합을 실시할 계획이다.

라인 사업이관 절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라인이 새로 설립하는 자회사인 라인운영회사에게 모든 사업을 승계하도록 하는 흡수분할을 실시한 후 Z홀딩스를 완전모회사, 라인운영회사를 완전자회사로 하는 주식 교환을 실시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

Z홀딩스 주식이관 절차는 조직개편 등 기타 관계 당사자가 별도로 합의하는 방법을 실시한다. 소프트뱅크 또는 완전자회사가 보유하는 Z홀딩스 주식 1주에 대해 일정 비율의 라인 주식을 소프트뱅크에게 발행하고 일정 수의 라인 주식을 네이버 측이 소프트뱅크로부터 양수한다.

네이버는 “거래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라인은 네이버 측과 소프트뱅크가 50대 50 지분을 가진 합작회사가 된다”며 “그 합작회사는 Z홀딩스를 지배하는 주주가 되고 Z홀딩스는 통합지주회사가 된다”고 설명했다. 합작사와 Z홀딩스 경영 관련 사항은 추후 본계약에서 정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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