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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제도권 정치 떠난다"…총선 불출마 시사

정도원 기자
입력 2019.11.17 13:15 수정 2019.11.17 13:26

"국회의원된지 20년…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전대협 의장 지낸 86세대 기수 '페이드 아웃'

"국회의원된지 20년…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전대협 의장 지낸 86세대 기수 '페이드 아웃'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전 법무장관(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전 법무장관(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제도권 정치'를 떠날 뜻을 내비쳤다.

임 전 실장은 17일 페이스북에 "2000년 만 34세의 나이로 국회의원이 된지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임 전 실장은 서울 종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시사함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도 불출마가 점쳐진다.

한양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3기 의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은 이른바 '86세대'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꼽혀왔다. 임 전 실장의 이날 총선 불출마와 제도권 정치 은퇴 시사로 내년 총선에서 '86세대 물갈이'의 흐름이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페이스북에서 임 전 실장은 향후 민간 영역에서의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50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두렵기도 하다. 잘한 결정인지 걱정도 된다"면서도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뛰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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