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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靑 출신들, 文과 찍은 사진을 공천장으로 착각"

이유림 기자
입력 2019.11.14 09:47 수정 2019.11.14 10:03

내년 총선 출마하는 청와대 출신만 40여명

"벼슬잔치 하더니…이젠 금뱃지 잔치할 셈인가"

내년 총선 출마하는 청와대 출신만 40여명
"벼슬잔치 하더니…이젠 금뱃지 잔치할 셈인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국회의원 워크숍.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국회의원 워크숍.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대안신당이 14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무더기 출마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찍은 사진하고 생일날 받은 편지를 공천장이라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꼴불견"이라고 일침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 출신 타이틀을 단 인사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집계한 인사 수만 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총선 출마는 개인이 선택할 몫이다. 2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피선거권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청와대에 근무했다고 아무나 손들고 총선 출마에 나선다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사람들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져도 선거에 나가겠다고 할지 심히 의문"이라며 "또 그 사람들이 청와대에 있을 때 과연 무슨 일을 했는지는 더욱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문재인 대통령이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면 나가지 말라고 말리겠다"며 "소는 누가 키우나. 집권하고서 벼슬 잔치를 하더니 이제는 국회의원 금뱃지 잔치할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들이 헷갈리지 않게 차라리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등 문재인 대통령이 믿고 추천할만한 사람 5~6명 정도 리스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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