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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는 김경문 감독 “3연승 빨리 잊겠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1.09 00:02 수정 2019.11.09 07:52

쿠바 꺾고 예선라운드 3연승

프리미어12 2연패 다짐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3연승을 이끈 김경문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3연승을 이끈 김경문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야구 국가대표팀의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3연승을 이끈 김경문 감독이 대회 2연패를 다짐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3차전 쿠바와의 경기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7-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3연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경기력은 한국 야구의 저력을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 특히 투타의 완벽한 조화와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내며 슈퍼라운드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예선라운드 3연승에도 크게 들뜨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잘 맞지 않았던 선수들도 끝맺음이 좋았고 생각보다 투수들이 잘 던졌다. 하지만 만족하지 않고 준비를 잘해 일본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팀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3승은 빨리 잊고 일본에 가면 더 좋은 팀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승을 거둔 쿠바전에 대해서는 만족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편하게 지켜봤다. 박병호가 중심 타순에서 풀리는 느낌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가득 찬 야구장을 보니 역시 선수들은 팬들의 힘이 가장 크지 않나란 생각을 한다”며 “더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일본서 열심히 할 테니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1일 미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슈퍼라운드에 돌입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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