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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리밸런싱 코 앞⋯수급 영향은 '제한적'

최이레 기자
입력 2019.11.10 06:00 수정 2019.11.10 04:53

반기 리뷰 통해 KMW 편입, 한미사이언스 등 제외⋯26일 종가 기준 변경 지수 적용

외국인 수급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숨고르기 국면 정도 예상, 상승 방향성은 명확"

반기 리뷰 통해 KMW 편입, 한미사이언스 등 제외⋯26일 종가 기준 변경 지수 적용
외국인 수급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숨고르기 국면 정도 예상, 상승 방향성은 명확"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정기변경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따른 수급 및  편·출입 종목들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급 측면에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에 대한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이번 리밸런싱의 영향력은 미미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정기변경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따른 수급 및 편·출입 종목들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급 측면에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에 대한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이번 리밸런싱의 영향력은 미미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정기변경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따른 수급 및 편·출입 종목들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급 측면에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에 대한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이번 리밸런싱의 영향력은 미미할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 지수 반기 리뷰 결과가 지난 8일 발표됐다. 스탠다드 지수에 KMW가 새로 합류한 반면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신라제 등은 제외됐다. 오는 26일 종가 기준 변경된 지수 적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 편입·제외에 따른 패시브 매매수요를 추정했을 때 추적자금이 55조원 수준일 경우 KMW에 대한 매입수요는 850억원 규모"라며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신라젠의 등의 지수 제외 따른 매도수요 또한 각각 370억원, 410억원, 71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스몰캡 지수의 경우 18개 종목이 신규 편입되고 12개 종목이 제외됐다. 이번에 신규 편입된 종목들은 유통 시가총액이 높은 순서로 ▲종근당 ▲에코프로비엠 ▲현대바이오 ▲네패스 ▲맵스리얼티1 ▲와이솔 ▲국일제지 ▲현대오토에버 ▲서진시스템 ▲에코마케팅 ▲테스 ▲유비쿼스홀딩스 ▲엠씨넥스 ▲SFA반도체 ▲NHN한국사이버결제 ▲위닉스 ▲남선알미늄 ▲일진다이아 등이다.

이런 가운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국지수(MSCI EM) 내 중국 A주 비중이 늘어나면서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한국 증시는 신흥국 지수에서 0.1%포인트 비중이 감소 될 예정인 반면 중국 A주는 비중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리밸런싱은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만큼 유의미한 이슈는 아니라는 지적이 앞선다. 특히, 지난 5월과 8월 있었던 정기변경 대비 영향력은 확연히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미 알려져 있는 내용으로 확실한 점은 11월 리밸런싱의 영향은 5월과 8월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며 "한국 증시의 비중은 5월에 0.4%포인트, 8월에는 0.3%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에 이번 0.1%포인트 비중 축소는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이슈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아이쉐어즈(iShares) MSCI EM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좌수 증가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상승 기조는 변동이 없다는 진단이다.

그는 "지난 주 2차례에 이어 이번 주에도 2차례 좌 수 증가가 발생했다"며 "지난해 11~12월 증시 변동성이 높았을 때 iShares MSCI E.M ETF 좌수 증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고, 1~2월 강세장이 나타났었던 사실을 기억해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약하면,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국면' 정도는 나타날 수 있겠지만, 상승에 대한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MSCI 지수 반기변경도 이달 27일에 예정돼 있는 가운데 추종자금은 하루 전인 26일 리밸런싱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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