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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탄핵 잘잘못·책임 따지면 보수통합 불가능"

최현욱 기자
입력 2019.11.07 09:50 수정 2019.11.07 09:51

"3년 전 문제,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미래로 나아가야

우리공화당, 탄핵 인정 못 하면 보수통합 원칙 벗어나

탄핵 문제 매달려 있는 세력과 보수 재건 현실성 없어"

"3년 전 문제,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미래로 나아가야
우리공화당, 탄핵 인정 못 하면 보수통합 원칙 벗어나
탄핵 문제 매달려 있는 세력과 보수 재건 현실성 없어"


유승민 변혁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변혁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의 유승민 대표가 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대통합' 제안을 두고 '탄핵문제'의 해결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비상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보수가 3년 전의 이 문제를 갖고 서로 손가락질하고 잘잘못을 따지고, 책임을 묻는다면 보수통합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헌법·정치·역사적으로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더 이상 잘잘못 따지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뜻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라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핵 불인정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에 대해 유 대표는 "탄핵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견지한다면 제가 말씀드린 원칙에서 벗어나는 행동이고, 한국당에 계신 분들도 탄핵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정리해야 한다"며 "탄핵 문제에 계속 매달려 있는 분들과 보수를 재건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생각이고, 그러한 빅텐트가 성공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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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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