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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국내 최초 다목적 대형방제선 수주

조인영 기자
입력 2019.11.06 09:37 수정 2019.11.06 09:37

해양환경공단과 5000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계약

다목적 대형방제선ⓒ한진중공업 다목적 대형방제선ⓒ한진중공업

해양환경공단과 5000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계약

한진중공업이 해양환경공단이 발주한 5000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을 수주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5일 해양환경공단과 700억1500만원 규모의 대형방제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형방제선은 길이 102m, 폭 20.6m으로 바다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난 및 해양오염 사고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양부유물을 수거하거나 타선 소화, 비상 예인, 준설 등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다목적 재난 대응 선박이다.

다목적 대형방제선은 평상시에는 준설 작업, 해양부유물 수거, 타선 소화, 비상 예인 등에 활용되며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방제작업에 투입된다.

특히 파고 4m, 풍속 약 10.7m/s 내외의 악천후 속에서도 안전하게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초동 방제작업이 가능하다. 약 15m에 달하는 스위핑 암(Sweeping Arm, 오일펜스와 선박을 연결해 펜스의 형태를 유지시켜주는 장치)을 이용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쇄빙선, 탐사선 등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다목적 대형방제선을 완벽히 건조해 국가 방제역량을 강화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다목적 대형방제선을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2년 해양환경공단에 인도할 계획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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