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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지주연 '이혼', 장진희 "딸 있다"…눈물의 고백

부수정 기자
입력 2019.11.06 09:05 수정 2019.11.06 09:13
배우 지주연과 장진희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개인사와 관련해 눈물의 고백을 이어갔다.방송 캡처 배우 지주연과 장진희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개인사와 관련해 눈물의 고백을 이어갔다.방송 캡처

배우 지주연과 장진희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개인사와 관련해 눈물의 고백을 이어갔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본격적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프로 도전러' 특집으로 꾸며졌다. 방송인 서정희와 서동주 모녀, 배우 지주연과 장진희가 출연했다.

지난해 인생에 큰일을 두 번 겪었다는 지주연은 "지난해 조용히 결혼했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지주연은 "결혼을 했는데 짧은 시간에 이별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주연은 "배우로서 만족할 만한 성과나 성공을 못 한 것 같다고 생각해서 섣부른 선택을 했다. 결혼이 무언가의 도피가 되면 자기에 대한,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하게 돼서 좋지 않은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다. 한 가지 배운 건 살아가면서 절대라는 건 세상에 없구나라는 거다. 좋은 일 일어나면 진짜 감사한 거고, 아무 일 없는 거는 당연히 감사한 거고, 나쁜 일이 일어나면 받아들이는 게 인생인 거 같다. 그런 걸 배워서 제 모든 가치관, 인생관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지주연은 "연애할 때 이별은 당사자들끼리 끝내면 끝나지만 이혼은 가족이 얽혀있더라. 제가 받아들이기가 힘드니까 '다 엄마 때문'이라고 하게 됐다. 홧김에 한 말들이었는데 저보다 부모님이 가장 상처를 받았다"며 울먹였다.

지주연은 엄마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지주연의 엄마는 "주연이는 어려서부터 재능도 많고 공부도 잘해서 엄마 기쁘게 해 주고 자랑스러운 딸이었는데 엄마는 주연이한테 칭찬을 거의 안 해준 것 같아. 그게 항상 마음에 걸리고 미안해. 엄마는 주연이가 어떤 일을 하든지 주연이를 믿고 응원할게. 엄마는 우리 주연이 너무 사랑해"라고 말했다.

모델 출신 배우 장진희는 열두 살 딸을 키우는 엄마라고 고백했다. 장진희는 "주변 분은 다 아는데 공식적으로 질문을 받거나 얘기는 안 했다"며 "스물다섯에 이혼했고 이후 딸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장진희는 "아이가 제게 '내가 엄마 딸인 걸 왜 아무도 모르냐'고 묻더라. 엄마란 단어가 저한테 너무 크다. 지금도 어렵다"고 말했다.

영상편지를 통해선 "엄마 잊지 않고 응원해줘서 고맙고 우리 버킷리스트 빨리 채우자 사랑해"라고 했다.

한편 서정희-서동주 모녀는 서로에게 쓴 편지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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