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거리 간판 철거하라" 日 정부, 한국에 항의

우리나라의 시민단체가 항일거리 현판을 세운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항의의 뜻을 전했다.

30일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하며 간판을 신속하게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일본이 언급한 간판은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아베규탄부산시민행동이 부산 일본영사관 인근 정발 장군 동상 공원에 조성한 항일거리 현판이다.

아베규탄부산시민행동은 이날 대법원의 일본기업 강제징용 배상 판결 1주년을 맞아 항일거리 선포 행사를 열고 해당 현판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