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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 경신' 유영, 트리플악셀 성공...쇼트 2위

김태훈 기자
입력 2019.10.26 09:00 수정 2019.10.26 09:02

시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 쇼트프로그램서 78.22점

트리플악셀 성공하며 개인 최고점 또 새로 써

유영이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트리플악셀에 성공했다. ⓒ 뉴시스 유영이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트리플악셀에 성공했다. ⓒ 뉴시스

‘포스트 김연아’ 중 하나로 꼽히는 유영(15·과천중)이 트리플 악셀을 선보이며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다.

유영은 26일(한국시각) 캐나다 킬로나 프로스페라 플레이스에서 펼쳐진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54점·예술점수(PCS) 32.68점으로 합계 78.22점을 기록, 일본의 기히라 리카(81.3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70.47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세웠던 유영은 이날 78.22점을 받았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획득할 때 받았던 78.50에 근접한 점수다.

앞으로 뛰면서 공중에서 3회전 반 회전하고 뒤로 착지하는 ‘고난도 기술’ 트리플 악셀 성공이 높은 점수를 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12명의 선수 중 4번째로 나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트리플 악셀 외에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스핀에서 정상급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뽐내며 가까운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 등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무대를 통해 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유영은 기대 이상의 완벽한 연기로 메달 획득 가능성도 높였다.

유영은 27일 오전 5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 김연아·임은수에 이어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세 번째 그랑프리 메달리스트에 도전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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