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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정상회담…"새로운 70년 계기되길"

이충재 기자
입력 2019.10.23 17:16 수정 2019.10.23 17:16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석해 열리는 스페인의 '산업 연결 4.0 콘퍼런스'와 국제관광박람회가 양국의 우호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왕님의 국빈 방문이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새로운 70년을 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산업의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있고, 한국도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며 "자율 주행차, 스마트 시티와 같은 5G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한에 스페인 외교장관인 조셉 보렐 폰테예스 신임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동행한 만큼 스페인은 물론 EU에서도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2020-2021 한국·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포함한 관광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스페인 무역투자진흥청(ICEX)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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