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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 뛴 손흥민, ‘꼴찌’ 왓포드전도 뛰나

김태훈 기자
입력 2019.10.19 17:47 수정 2019.10.19 17:49

EPL 9라운드 왓포드전 손흥민 선발 전망 보도

휴식 필요한 손흥민, 여유 없는 토트넘

토트넘 손흥민의 이름을 왓포드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올리며 키플레이어로 꼽는 매체들도 눈에 띈다. ⓒ 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의 이름을 왓포드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올리며 키플레이어로 꼽는 매체들도 눈에 띈다. ⓒ 뉴시스

험난한 평양 원정을 치르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27)이 최하위 왓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6라운드 맨시티전에서 0-8 대패한 왓포드는 리그 최하위(8경기 20실점)에 머물러 있는 팀이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토트넘은 걱정이 앞선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던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3승(2무3패)에 그치며 9위에 자리하고 있다.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전 2-7 참패,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브라이튼에 0-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왓포드전에서 강했던 손흥민(EPL 6경기 2골 2도움)의 역할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왓포드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8경기에서 5골(1도움)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출전할 때 토트넘은 7승1무를 기록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손흥민의 이름을 왓포드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올리며 키플레이어로 꼽는 매체들도 눈에 띈다. EPL 사무국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손흥민 왓포드전 골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스리랑카전과 북한전을 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는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상 없이 돌아온 것만으로 다행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거칠었던 평양 원정을 마치고 17일 한국에 귀국한 뒤 영국으로 떠났던 손흥민을 경기 흐름에 따라 교체로 짧게 뛰게 하는 계획은 검토할 수 있지만 선발 투입하는 것은 무리다. 손흥민이 A매치 휴식기에 장거리를 오가는 사이 케인-모우라-알리는 휴식을 취했다.

꼴찌 왓포드를 상대로 평양 원정까지 다녀온 손흥민의 선발 기용을 검토해야 할 만큼 토트넘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것은 못내 안타깝다. “올 시즌은 빅4를 넘어 우승컵을 반드시 안아야 한다”는 포체티노 감독의 일성이 민망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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