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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퍼거슨 감독, 맨유 시절 승부조작 의혹 ‘충격’

김태훈 기자
입력 2019.10.18 18:11 수정 2019.10.19 18:38

'미러' 등 복수 영국 매체, 한 에이전트 법정 진술 보도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서 롤링스 시계 받고 승부조작"

퍼거슨 전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 뉴시스 퍼거슨 전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 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장’ 알렉스 퍼거슨(78) 전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미러’ 등 영국 매체들의 18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맨유-유벤투스전 승부조작과 그에 따른 뇌물수수(3만 파운드 롤렉스 시계) 의혹에 휩싸였다.

뇌물수수 등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에이전트 주세페 파글리아라가 법정에서 주장한 내용으로 신빙성이나 진위 여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야 가려야 한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퍼거슨 전 감독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축구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쌓아온 명예가 한 순간 날아갈 수도 있고, 축구팬들의 실망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1974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고 전성기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EPL) 13회·UEFA 챔피언스리그 2회·FA컵 5회 우승의 업적을 남겼다. 1999년에는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FA컵 우승) 위업을 달성,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박지성 스승으로도 유명한 퍼거슨 감독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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