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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유승민 만날 수 있고 필요하면 '회의체'도 가능"

송오미 기자
입력 2019.10.16 18:15 수정 2019.10.16 18:15

黃, 유승민 "날만 잡히면 황 대표 만날 수 있다"에 '화답'

黃, 유승민 "날만 잡히면 황 대표 만날 수 있다"에 '화답'

대구 북구 로봇산업진흥원에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대구 북구 로봇산업진흥원에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보수통합과 관련해 "날만 잡히면 황 대표를 만나서 이야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화가 필요하면 대화를 하고, 만남이 필요하면 만날 수 있고, 회의가 필요하면 회의체도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노원동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린 '민부론 2차 현장설명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선 자유우파·자유민주주의세력이 하나가 돼야 한다. 너나 할 것 없이 다 뭉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김재원 의원이 (유 의원과의 통합을) 극렬하게 반대하는 등 당내에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공존하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는 "이것(통합)에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의(大義)를 생각하면 소아(小我)를 내려놓을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의견들을 다 모아) 대통합을 이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의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를 맡은 유 의원은 이날 오전 변혁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가)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적 보수로 나와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제안에 진지하게 생각하면 좋겠다"면서 "날만 잡히면 황 대표를 만나서 이야기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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