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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펼치는 상상력…"檢 확실한 증거 없을 것"

이충재 기자
입력 2019.10.12 21:33 수정 2019.10.13 03:58

유시민, 제주도서 '노무현시민학교' 강연 "수사 마무리시점"

유시민, 제주도서 '노무현시민학교' 강연 "수사 마무리시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월 10일 서울 마포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관련 기자간담회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월 10일 서울 마포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관련 기자간담회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일 제주도 제주웰컴센터에서 재단 주최로 열린 '노무현시민학교' 강연에서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부부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한 지난달 9일 전인 '스모킹 건'을 갖고 있다면 벌써 내보여야 했는데 (그즈음) 자택 압수수색을 하고 출석 요구를 했다"며 "(이런 검찰 행보는) 특별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뜻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 이사장은 "언론에서는 '정경심 소환 초읽기' 기사가 나온 지 40여일째 '초읽기'만 하고 있다"면서 "검찰이 '지금까지 (증거가) 없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이제 (수사를) 마무리 지어야 할 시점에 왔다"고 말했다.

'유 작가'로 불리는 유 이사장은 최근 언론사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검찰에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당하면서까지 조국 사수에 나서면서 정치권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도 '검찰이 증거가 없다'는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다. 앞서 '작가적 상상력'으로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PC 무단 반출 논란과 관련해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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