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조국 증조부 '서훈 탈락' 확인…지상욱 "남로당 활동 때문" 조국 본인도 사노맹 연루…"헌법 수호할 장관, 입장 분명히 해야" <@IMG1> 조국 법무부 장관의 증조부 조맹규 씨가 '남조선노동당'(남로당)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 장관 본인도 반국가단체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에 연루됐던 터라, 야권에선 "사회주의가 집안 내력이냐"라는 말이 나왔다.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조 장관의 증조부 조맹규 씨가 광복 이후 남로당 노동부장을 했고, 이것 때문에 서훈에서 탈락했다"라고 말했다. 지 의원은 "조맹규 씨는 연합 좌익단체 '민주주의민족전선'(민전) 출신"이라며 "민전 공동의장은 여운형·허헌·박헌영·김원봉·백남운 등이었고, 조 씨는 중앙위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씨는 광복 이후 남로당 노동부장을 했다. 일부 학자들은 핏줄 이념에서 김원봉과 직결되는 게 조국이라고 지적한다"며 "이것 때문에 서훈에서 탈락한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조 씨가 2006년 서훈 신청을 한 적이 있다"라고 시인했다. 다만 좌익활동 이력 때문에 서훈에서 탈락한 것이냐는 질의에는 "답변드릴 것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조 장관은 자신의 증조부가 독립운동 활동을 했다는 사실은 수차례 자랑스럽게 밝힌 바 있지만, 남로당 등에서 좌익 활동을 했다거나 이로 인해 서훈에 탈락했다는 사실은 밝힌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증조부에 대한 언급이 나왔을 때도 조 장관은 '독립운동을 한 조상'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조 후보자 선친이 웅동학원을 인수한 이유'에 대해 "저희 증조부를 포함한 할아버지 대 어른들이 당시 웅동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고, 웅동학원 전신인 개광학교에서 야학운동을 했다. 이런 연이 있어 선친이 인수하게 됐다"라고 했다. 조 장관의 증조부가 남로당 노동부장이었다는 의혹은 지난 8월 황태순 정치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황태순 TV'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당시 황 평론가는 진보좌익 인사들의 약력을 기록한 《노동자신문》 사이트에서 조맹규 씨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했다. 굵은 글씨 참조. [조맹규(曺孟奎, 생몰년 미상)] (경남 적색농조운동 참가자, 민전 중앙위원) 경남 창원군 웅동면에서 결성된 웅천(熊川)적색농민조합에 참여했다. 1932년 4월 일본경찰에 검거되었다가 1933년 2월 예심이 종결되어 공판에 회부되었다. 그후 진해 동양제사공장, 부산 조선방직회사에서 여성노동자의 조직화를 위해 노력했다. 1934년 10월 진해경찰서에 검거되어 1935년 1월 검사국으로 송치되었다. 1945년 11월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 상임위원회 문화부장을 맡았다. 1946년 2월 민주주의민족전선 결성대회에 전평 대표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중앙위원으로 선출되었다. 남조선노동당 노동부장을 지냈다. 정치권 관계자는 "조 장관은 뼛속까지 사회주의"라고 비꼬았다. 황 평론가는 "조 장관이 사노맹 활동을 하고도 전향이라든가 일체의 반성이 없었던 것은 이런 내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황 평론가는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 중 한 사람인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사노맹 활동과 증조부의 남로당 활동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는 식의 두루뭉실한 표현으로 넘어가려는 모습에 국민들은 불안해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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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맹' 조국에 '남로당' 증조부…야권 "사회주의가 집안 내력이냐"

이유림 기자 | 2019-10-12 03:00
국감서 조국 증조부 '서훈 탈락' 확인…지상욱 "남로당 활동 때문"
조국 본인도 사노맹 연루…"헌법 수호할 장관, 입장 분명히 해야"


조국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룸에서 검찰개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룸에서 검찰개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증조부 조맹규 씨가 '남조선노동당'(남로당)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 장관 본인도 반국가단체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에 연루됐던 터라, 야권에선 "사회주의가 집안 내력이냐"라는 말이 나왔다.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조 장관의 증조부 조맹규 씨가 광복 이후 남로당 노동부장을 했고, 이것 때문에 서훈에서 탈락했다"라고 말했다.

지 의원은 "조맹규 씨는 연합 좌익단체 '민주주의민족전선'(민전) 출신"이라며 "민전 공동의장은 여운형·허헌·박헌영·김원봉·백남운 등이었고, 조 씨는 중앙위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씨는 광복 이후 남로당 노동부장을 했다. 일부 학자들은 핏줄 이념에서 김원봉과 직결되는 게 조국이라고 지적한다"며 "이것 때문에 서훈에서 탈락한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조 씨가 2006년 서훈 신청을 한 적이 있다"라고 시인했다. 다만 좌익활동 이력 때문에 서훈에서 탈락한 것이냐는 질의에는 "답변드릴 것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조 장관은 자신의 증조부가 독립운동 활동을 했다는 사실은 수차례 자랑스럽게 밝힌 바 있지만, 남로당 등에서 좌익 활동을 했다거나 이로 인해 서훈에 탈락했다는 사실은 밝힌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증조부에 대한 언급이 나왔을 때도 조 장관은 '독립운동을 한 조상'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조 후보자 선친이 웅동학원을 인수한 이유'에 대해 "저희 증조부를 포함한 할아버지 대 어른들이 당시 웅동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고, 웅동학원 전신인 개광학교에서 야학운동을 했다. 이런 연이 있어 선친이 인수하게 됐다"라고 했다.

조 장관의 증조부가 남로당 노동부장이었다는 의혹은 지난 8월 황태순 정치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황태순 TV'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당시 황 평론가는 진보좌익 인사들의 약력을 기록한 《노동자신문》 사이트에서 조맹규 씨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했다. 굵은 글씨 참조.

[조맹규(曺孟奎, 생몰년 미상)]

(경남 적색농조운동 참가자, 민전 중앙위원) 경남 창원군 웅동면에서 결성된 웅천(熊川)적색농민조합에 참여했다. 1932년 4월 일본경찰에 검거되었다가 1933년 2월 예심이 종결되어 공판에 회부되었다. 그후 진해 동양제사공장, 부산 조선방직회사에서 여성노동자의 조직화를 위해 노력했다. 1934년 10월 진해경찰서에 검거되어 1935년 1월 검사국으로 송치되었다. 1945년 11월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 상임위원회 문화부장을 맡았다. 1946년 2월 민주주의민족전선 결성대회에 전평 대표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중앙위원으로 선출되었다. 남조선노동당 노동부장을 지냈다.


정치권 관계자는 "조 장관은 뼛속까지 사회주의"라고 비꼬았다. 황 평론가는 "조 장관이 사노맹 활동을 하고도 전향이라든가 일체의 반성이 없었던 것은 이런 내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황 평론가는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 중 한 사람인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사노맹 활동과 증조부의 남로당 활동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는 식의 두루뭉실한 표현으로 넘어가려는 모습에 국민들은 불안해한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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