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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태풍 '하기비스' 간접 영향…높은 파도·강풍 주의

스팟뉴스팀
입력 2019.10.11 17:31 수정 2019.10.11 17:59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오후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인근 들녘에는 억새풀 사이로 코스모스가 꽃망울을 터뜨려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뉴시스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오후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인근 들녘에는 억새풀 사이로 코스모스가 꽃망울을 터뜨려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뉴시스


초강력 세력을 자랑하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일본을 향해 북상하면서 이번 주말 한반도도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께 하기비스는 일본 도쿄 도쿄 남남서쪽 약 790㎞를 거쳐 북상하고 있다. 현재 하기비스는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69㎞, 강풍반경 480㎞의 강한 중형 태풍이다.

하기비스는 계속 북진해 12일 오전 3시 도쿄 남남서쪽 약 590㎞ 부근 해상을 지나, 13일 오전 3시 도쿄 북동쪽 약 120㎞ 부근 육상을 관통할 예정이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됐다.

한반도는 현재 북쪽에 있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한 열대저기압의 태풍이 북상하면서 큰 기압 차이로 인한 북동풍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부터 13일 오후사이에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관리, 과일 낙과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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