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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벨스·간신·유체이탈…유시민 '혹세무민' 행보에 쏟아진 맹폭

최현욱 기자
입력 2019.10.11 11:34 수정 2019.10.11 12:09

유시민, 조국에 불리한 내용 편집하고 인터뷰 공개했다 후폭풍

정경심 자산관리인, 증거인멸 시도 인정…"멍청한 행동"

유시민, 조국에 불리한 내용 편집하고 인터뷰 공개했다 후폭풍
정경심 자산관리인, 증거인멸 시도 인정…"멍청한 행동"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유투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가 거센 후폭풍에 휘말렸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유투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가 거센 후폭풍에 휘말렸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유투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가 거센 후폭풍에 휘말렸다.

유 이사장은 10일 전체 인터뷰 내용 중 조국 법무장관에게 유리한 내용만 방송에 내보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는데, 실제 조 장관 측에 불리하게 비춰질 수 있는 발언들을 편집한 것으로 드러나 야권의 빈축을 샀다.

유 이사장이 공개한 인터뷰 전문 중 방송에 나가지 않고 편집된 내용을 보면 김 차장은 정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에서 PC를 반출해 증거인멸 논란이 있었던 것을 두고 “제가 인정을 했다. 하드나 이런 것들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검찰에 제출은 했지만, 그 행위 자체로 증거인멸이라고 인정을 하는 게 맞다”며 “좀 멍청한 행동을 한 것 같다. 저도 그렇고 정 교수도 그렇고”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해 온 유 이사장의 입장과는 달리 김 차장은 “처음에는 음모론 이런 걸로 접근을 했는데 실제적으로 진실을 밝혀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사람들도 자기 목숨 걸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하태경 "유시민, 나치 선전부장 괴벨스…간신 중의 간신"
전희경 "가만히 있었으면 소싯적 전설이라도 팔았을 것…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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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정국에서 유 이사장이 ‘내로남불’ 행보를 보일 때마다 저격수 역할을 했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그를 나치의 선전부장 괴벨스에 비유했다. ⓒ데일리안 조국 정국에서 유 이사장이 ‘내로남불’ 행보를 보일 때마다 저격수 역할을 했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그를 나치의 선전부장 괴벨스에 비유했다. ⓒ데일리안

야권은 유 이사장을 향해 일제히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조국 정국에서 유 이사장이 ‘내로남불’ 행보를 보일 때마다 저격수 역할을 했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그를 나치의 선전부장 괴벨스에 비유했다.

하 최고위원은 “녹취록을 보니 조 장관에게 유리한 부분만 의도적으로 편집돼 방송된 것이 확인됐다”며 “유 이사장이 문재인 정권의 호위무사 차지철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가짜뉴스 선전부장 괴벨스였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조국 사태가 그나마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있다면 여권의 대권후보로까지 거론되던 유시민이란 분의 실체를 우리 국민들이 알게 됐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조 장관과 유 이사장을 충신으로 생각하는 듯 보이는데, 국민들 눈에는 간신 중의 간신”이라고 덧붙였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한때 세상의 정의를 독점하는 듯 굴던 이들 중 조 장관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활개 치던 사람이 바로 유 이사장”이라며 “그 공으로 국회의원에 장관에 누릴 자리 다 누리더니 이제는 작가입네, 언론인입네 정체를 바꿔가며 왜곡, 조작, 짜집기 방송까지 살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가만히만 있었으면 위선 좌파진영이 만들어준 가짜 영웅이 되어 소싯적 전설이라도 팔았을 것을 참 딱하게 됐다”고 일갈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도 “유 이사장의 양심이 갈수록 ‘유체이탈’ 되고 있다”며 “그만큼 조국으로 대변되는 이익의 카르텔이 강력한 것 같다. 문 정권은 결국 실패하고 국민에게도 버림받는 등 비극으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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