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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와 다른 류현진, NL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유력

김태훈 기자
입력 2019.10.09 17:22 수정 2019.10.10 07:48

휴식기 짧고 포스트시즌 불펜 경험 전무

5차전 승리하면 12일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불펜 투수들이 모두 무너지거나 경기가 연장으로 흘러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면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은 낮다. ⓒ 뉴시스 불펜 투수들이 모두 무너지거나 경기가 연장으로 흘러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면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은 낮다. ⓒ 뉴시스

총력전을 예고한 LA 다저스가 류현진(32)을 NL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정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LA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NL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충돌한다.

불펜 붕괴 속 4차전 패배로 5차전까지 치르게 된 다저스는 워싱턴과 마찬가지로 총력전을 예고했다. 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던 워커 뷸러를 선발로 내세우고 클레이튼 커쇼도 불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마에다 외에는 믿음을 줄 수 없는 불펜 상황을 고려할 때, 3차전에서 74개의 공만 던진 류현진의 불펜 투입 가능성도 제기됐다. 4차전 직후 로버츠 감독도 인정했다.

하지만 '다저블루'에 따르면, 5차전을 하루 앞둔 9일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5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은 낮다. NL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5차전 등판 가능성을 낮게 봤다. ⓒ 뉴시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5차전 등판 가능성을 낮게 봤다. ⓒ 뉴시스

물론 5차전 승리가 없다면 챔피언십시리즈도 없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이 모두 무너지거나 경기가 연장으로 흘러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면 류현진이 등판할 가능성은 낮다.

커쇼는 4일 휴식 후 맞이하는 5차전이고, 포스트시즌에서 구원 등판 경험이 풍부한 편이다.다. 커쇼는 2016년 디비전시리즈 워싱턴전에서도 9회초 등판해 4-3 승리를 지켰다.

반면 류현진은 3차전 이후 고작 이틀의 휴식만 취하고 올라오는 것도 부담스러운 데다 불펜 등판 경험도 매우 적다. 류현진은 MLB 데뷔 이래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투수 경험이 전무하다. 정규시즌에서도 2017시즌 한 경기 등판이 전부다.

다저스가 5차전을 따낸다면,류현진은 오는 12일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챔피언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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