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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뛴다-100]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교통사고 감소에 모든 역량 집중”

원나래 기자
입력 2019.10.04 06:00 수정 2019.10.03 20:40

교통사고 사망자수, 지난해 3700명대로 감소

“K-City·드론 등 신산업 안전에도 공단 역할 다할 것”

교통사고 사망자수, 지난해 3700명대로 감소
“K-City·드론 등 신산업 안전에도 공단 역할 다할 것”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합시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더 나은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는 점을 늘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3000명대로 감소시켰고, 정부경영평가 경영관리 부문에서는 S등급, 종합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유례없는 증원과 예산 증액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면서도 “아직도 매년 1500명의 보행자가 도로위에서 목숨을 잃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미처 피지 못한 꽃 같은 청년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교통안전수준은 매년 개선되고 있다. 교통안전을 위해 민관이 함께 쉼 없이 달려온 결과, 한 때 1만3000명이 넘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3700명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권 이사장은 아직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며,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 목표를 공단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늘 당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ITF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자동차 1만대당 1.7명, OECD 평균인 1.0명에 비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승차 중 사망은 OECD 평균에 비해 낮은 반면, 보행 중 사망자가 OECD 평균보다 3배 높다.

이에 공단은 사람이 우선인 교통문화를 사회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안전속도5030’ 정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올해 전국 700개 구간에 대한 속도하향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의 Top-down 방식이 아닌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한속도 하향구간을 개선해 나가는 Bottom-up 방식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안전속도5030 정책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안전정책을 펼쳐나간 결과, 올해 7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나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보행자의 경우 13.2%가 감소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공단은 교통사고 줄이기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안전을 선도함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자율자동차 시대를 맞이해 기상환경 재현시설 마련 등 기존의 K-City를 고도화하고 드론 등 신산업분야의 안전에도 공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교통안전 비즈니스를 만들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올해는 4200명이상의 일자리 창출목표가 설정돼 있는 만큼 전 임직원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권 이사장은 “기본을 지키고 충실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며 “기존에 우리가 수행하던 모든 업무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마음으로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공단의 이사장으로서 더 나은 공단, 자랑스러운 일터, 임직원의 노력이 보상받는 직장을 만드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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