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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잡은 LG 페게로 스리런! SK 매직넘버 5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9.22 19:30 수정 2019.09.22 19:32

3-3 맞선 연장 10회초 3점 홈런 작렬

두산, 선두 SK 추격 실패..3위 키움에 승차 없는 2위

LG 페게로가 두산전 연장 10회초 3점 홈런을 터뜨렸다. ⓒ LG트윈스 LG 페게로가 두산전 연장 10회초 3점 홈런을 터뜨렸다. ⓒ LG트윈스

카를로스 페게로(32·LG트윈스)가 연장 스리런 홈런으로 파워히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페게로는 22일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6번 타자(지명타자)로 출전해 3-3 맞선 연장 10회초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형종 볼넷과 김현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이한 페게로는 두산 윤명준의 바깥쪽 높은 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9호. 페게로는 최근 6경기에서 홈런 5개를 터뜨리는 괴력을 뿜고 있다.

LG는 9회말 고우석이 블론 세이브를 범하며 연장으로 끌려왔지만, 페게로의 3점 홈런으로 짜릿한 6-3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6승(9패)째를 따냈다.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5할 승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시즌(1승15패)에 비하면 크게 개선됐다.

반면 두산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우고 웃지 못했다. 마무리 고우석까지 끌어내린 두산이 이날 승리했다면, 한화와 더블헤더가 우천 취소된 선두 SK를 반게임 차로 바짝 추격할 수 있었지만 LG 페게로 방망이에 발목이 잡혀 1.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두산(0.601)은 3위 키움(0.600)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2위를 유지했다.

한편, 2위 두산이 패하면서 SK는 우승 매직넘버를 6에서 5로 줄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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